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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고딩 중독 1

고딩 중독 1 제목 미정ㅋㅋㅋㅋ 그냥 중독 고딩으로 보고 싶은 거 간간히 풀고, 모으면 이것도 책으로 나올 수도 :3!!! 익숙한 종소리가 울렸다. 점심시간의 끝을 알리는 소리에 건물 밖으로 나와있던 학생들은 하나둘씩 교실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휴대폰을 든 채 계단을 오르던 김독자는 소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중간중간 다른 반 앞을 서성이다 겨우 자기 반 문 앞까지 온 김독자는 그제야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었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며 문을 열었다. 아직 선생님은 오지 않아 교실은 여전히 시끄러웠다. 점심 직후의 나른한 교실에 하하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다들 즐거운 일이 많은 듯한 것들. 군데군데 섞인 욕설조차도 친근함의 표시로 들려왔다. 김독자는 잠시 쏠렸던 시선을 무시하며 제자리로 걸어갔다. 곁눈..

글/전독시 2019.01.02

[금독] 나는 김독자에 대해 알고 싶다 1

[금독] 나는 김독자에 대해 알고 싶다 1 *날조의 뇌피셜 기반*최신회차(300화 전후)의 스포가 있습니다. '배후성, 묻고 싶은 것이 있다.'무수히 쏟아지는 별들. 별들의 반짝임은 단지 몇만 광년 전에 폭발한 빛의 잔해일 뿐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것은 아름답고 또 아름다웠다. 이 광경을 보는 것이 이번으로 1863번째. 1864회차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1864회차가 구성되고 새로운 화신체가 구성되기를 기다리는 시간. 스타스트림의 시공간을 벗어난 곳에서 나는 아득히 먼 우주를 보고 있었다.조금 전 보았던 김독자라는 인물은 분명 기억 속에 있던 인물이었다. 언제 만났는지 어디서 만났던 건지 너무 까마득하게 오래전 일이라 잊어버린 듯했지만, 그 세계는 분명히 존재했었다. 이제는 내가 유중혁이 맞는지조차 ..

글/전독시 2018.12.09

[중독] 서브 시나리오-나갈 수 없는 방 샘플

전독시 배포전 미식협에 나올 19금 중독 소설 '서브 시나리오-나갈 수 없는 방' 샘플입니다.제목 및 샘플은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By. 깡 === "김독자." 흐릿한 의식 속에서 김독자는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많이 들어본 목소리. "김독자. 눈 떠라." 이 녀석이 날 부를 때는 그닥 좋은 일이 없던데. 뒤이어 찰싹 소리와 함께 느껴지는 아픔에 김독자는 눈을 떴다. "아프다고, 유중혁." 버럭 화내고 싶은 마음을 참으며 김독자는 볼을 어루만졌다. 그를 깨우기 위해 유중혁이 때린 뺨이 얼얼하게 아팠다. 천장에는 거울이 있었다. 침대를 중심으로 놓인 거울이 바닥에 놓인 김독자의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빨갛게 변한 뺨. 도대체 얼마나 세게 때린 거야, 이놈은. 절대왕좌 녹다운 시킨 거 아직도..

글/전독시 2018.11.13

[중독] 나만의 구원

*전지적 독자 시점 291화 이후 설정 날조 *최신화 스포 주의 [아이템, '한낮의 밀회'를 사용합니다.][성좌, '구원의 마왕'은 에 존재하지 않습니다.][성좌, '구원의 마왕'은 에 존재하지 않습니다.][성좌, '구원의 마왕'은 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죽여도 시원치 않을 면상을 보면서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이 손 놓고 꺼져, 빌어먹을 새끼야."」「"중혁아, 우린 세계를 구할 수 있다. 알지?"」「"우리 성운의 이름은... 김독자 컴퍼니...."」 '현자의 눈'조차 가로막은 무언가가 알 수 없는 기억들을 불러일으켰다. 이건, 언제 있었던 이야기지?1863번 회귀까지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봐왔다. 그들 중 일부는 오래토록 살아남기도 했지만 이야기의 끝은 언제나 같았다. 내가 죽거나 그들이 죽거나..

글/전독시 2018.11.07

Free! 소스마코 바이러스D

바이러스 D 디스토피아 소재 주의 “만약에 내가 바이러스 숙주라면 어떨 것 같아?”흙먼지가 이는 바람 속에서 어이없는 질문이 들렸다. 속절없이 져가는 해를 보며 마코토가 물었다. 헛소리다. 코웃음을 치며 본 얼굴이 묘하게 일그러진 웃음을 띠고 있어 얼른 웃음기를 거뒀다. 들고 있던 라이플을 장전하며 고개를 돌렸다.“그런 기분 나쁜 얘기, 하지 마.”어깨를 잡은 손에 나는 다시 뒤돌 수밖에 없었다. 마코토는 재촉하듯 다시 물었다.“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그러니까 만약에 그러면, 내가 숙주라면 날 죽여줄 수 있어?”왜 그런 쓸데없는 얘길 하고 그래? 그렇게 되물으려다 왠지 모르게 필사적인 그 얼굴에 입을 다물었다. 모래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얼굴을 뒤덮게 두른 천을 뚫고 먼지는 얼굴을 때리고 지나갔다. 나..

글/수영 2018.10.24

Free! 소스마코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어슴푸레한 빛이 비쳤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매무새를 만졌다. 어둑어둑해진 창밖에 둥근 달이 떠 있었다. 바깥은 소란스러웠고, 틈을 타 어린 동생들은 노점상을 돈다며 밖으로 나갔다. 아이들을 이끈 주범은 다름 아닌 나기사겠지만. 덕분에 오늘 요정에는 적어도 몸을 파는 기생들밖에는 남지 않았다. 흥겨움에 취해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 하룻밤의 꿈처럼 덧없이 흐려질 하루에 호흡을 가다듬었다. 오늘은 오실까. 떠들썩한 축제이니만큼 그 얼굴이 아른거렸다. 술을 마시고 취하고 어쩌면 흥에 겨워 잠자리는 생각지도 못할 손님들이 즐비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오늘 밤만큼은 나도 행복한 날이 되면 좋을 텐데. 안으로 들어서자 이미 축제는 시작되어 있었다."늦어, 마코쨩.""미안. 하지만 나올 필요도 없었던 것 같은걸...

글/수영 2018.10.11

쿠로다이 전력 60분 따듯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하신 분

차갑게 얼어붙은 손이 시렸다. 장갑 너머로도 전해지는 한기에 절로 몸이 떨렸다. 약속까지는 30분 넘게 남아 있었다. ...기대한 것처럼 보이진 않겠지. 코트 아래 챙겨입은 정장은 얼마 전에 새로 산 것이었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입자고 넣어뒀는데, 오늘은 나한테 중요한 날이었나? 어색하기 짝이 없는 자리일 텐데. 며칠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잘한 선택인지 알 수 없었다. 눈을 감고 마른세수를 했다. -그럼 역 앞 카페에서 만나요. 휴대폰 화면에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에는 귀여운 이모티콘이 붙어있었다. 얼굴을 붉힌 채, 수줍게 웃고 있는 캐릭터. 상대방의 사진을 누르자 프로필이 떴다. 환하게 웃는 얼굴의 여자는 예뻤다. 마르기도 했고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여리여리한 사람이었다. 약간 귀엽기도 하고 키는 ..

글/배구 2018.09.15

Free! 소스마코 말할게

-말해 봐.-응? 어떤 거? 수화기 너머에선 잠깐의 침묵이 이어졌다. 그 사이에 소스케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감이 잡히는 것 같았지만, 애써 아는 척하진 않았다. 나를 위해서지만 쉽게 고칠 수 없는 그런 것들. 딱 무어라 이름을 붙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소스케는 그걸 '문제'라고 불렀다. -모르는 척, 할 거야?-하하... 무슨 얘긴지 모르겠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 하는데. 아마 다 들통났을 거다. 소스케는 휴대폰 너머에서도 내 표정이나 생각을 속속들이 알고 있으니까. 그럴 거면 거짓말보다는 오히려 이야기하고 혼나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아니, 그러니까. 음... 오늘은 뭐가 있었냐면... 생각 좀 해보고. 소스케의 걱정은 잘 알고 있다. 너무 사람 좋게 행동하지 말라는 것. 그의 표..

글/수영 2018.09.05

Free! 소스마코 아이스크림

카키아님 리퀘~더워서 소마코 아이스크림 나눠 먹는 거~ 더워. 봄 같은 게 있긴 했나 싶을 만큼 빠르게 지나가 버리고 열도에는 가득 찬 습기와 모든 걸 불태울 듯한 뜨거움만이 남았다. 원정연습을 마치고 간신히 집에서 쉴 수 있는 휴일에도 날은 찌는 듯이 더웠다. 차라리 수영장에 가는 게 더 낫겠다 싶을 만큼 한낮의 열기는 뜨거웠기에 밖에 나가자는 말조차 할 수 없었다. 일어나자마자 찬물을 끼얹고 나왔건만 거실 바닥에 쥐죽은 듯 늘어진 마코토는 손가락 하나 꼼짝하지 않고 그대로 누워 있었다. 베란다 문을 열어 두면 평소에는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집인데, 오늘은 정말 바람 한 점조차 불지 않는 듯했다. “더워, 더워….” 어젯밤에 잠깐 춥다며 달라붙었던 마코토는 새벽이 되기도 전에 이불을 걷어차고 내게서 떨..

글/수영 2017.06.15

1월 8일 대운동회 Free! 소스마코 소설, 하이큐 쿠로다이 소설 인포

1월 8일 대운동회 S7부스 인포입니다. 책 사양 요약Free! 소스마코 소설 1. 보듬보듬 / 전연령가 / A5 무선 98p 내외 / 10,000원 - 신간 2. 배회하는 숲 / 전연령가 / A5 무선 64p / 7,000원 3. Whereabouts of him / 전연령가 / A5 중철 32p / 4,000원하이큐 쿠로다이 소설 4. today is the day / 전연령가 / A5 중철 32p / 4,000원통판 진행합니다. 대운동회 이후 예정된 행사가 없습니다 참고해 주세여!통판은 배송비를 함께 입금해 주셔야 합니다.[책값+ 배송비(3,000)] 권수가 추가될 시 권당 500원의 배송비가 추가됩니다. (2권 3500원, 3권 4000원) [구매할 책 번호와 권수/입금자명/입금액/성함/연락처/주..

인포 20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