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코의 농구 X Free! 크로스오버 카가미X마코토 '울지 마'
불은 건물 전체를 삼켰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진행된 상태였다. 소장이 말하길 파악된 바로는 인명피해는 없을 거라고 했다.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이미 늦었다면서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혹시나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래도 현장에 들어가야 했다. 마코토는 떨려오는 손에 힘을 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지금은 그때와 달라. 나는 구할 수 있어.' 심호흡을 마치고 발을 내딛으려는 순간, 누군가가 마코토를 붙잡았다. 바짓자락을 붙잡은 네다섯살 돼 보이는 소녀는 눈물을 머금은 채 그를 올려다보았다. "아빠…. 아빠가 있는데…." 울먹거리는 소녀를 내려다보며 마코토는 불안감을 날리려는 듯 방긋 웃음 지었다. "아저씨가 구해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