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중독 1 제목 미정ㅋㅋㅋㅋ 그냥 중독 고딩으로 보고 싶은 거 간간히 풀고, 모으면 이것도 책으로 나올 수도 :3!!! 익숙한 종소리가 울렸다. 점심시간의 끝을 알리는 소리에 건물 밖으로 나와있던 학생들은 하나둘씩 교실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휴대폰을 든 채 계단을 오르던 김독자는 소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중간중간 다른 반 앞을 서성이다 겨우 자기 반 문 앞까지 온 김독자는 그제야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었다. 그리고 심호흡을 하며 문을 열었다. 아직 선생님은 오지 않아 교실은 여전히 시끄러웠다. 점심 직후의 나른한 교실에 하하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다들 즐거운 일이 많은 듯한 것들. 군데군데 섞인 욕설조차도 친근함의 표시로 들려왔다. 김독자는 잠시 쏠렸던 시선을 무시하며 제자리로 걸어갔다. 곁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