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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쿠로코의농구 키요시+마코토 지각하는 이유

멘션받은_커플링으로_낼맘은없는_동인지_한장쓰기 재벜님 - 키요시+마코토 “죄송합니다!” 급하게 탈의실로 들어선 마코토의 모습에 키요시는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느긋하게 해도 된다니까. 말하지 않아도 들려오는 목소리에 마코토는 멋쩍게 웃었지만 옷을 갈아입는 손은 빠르게 움직였다. 늦을까 봐 더 빨리 나오려고 했던 건데…! 떠오르는 기억에 마코토는 열기를 식히며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었다. 키요시는 마코토와 조금 떨어져 그와는 반대로 근무복에서 사복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티셔츠와 청바지가 전부였기에 일찌감치 탈의를 마친 그는 서두르느라 더 버둥거리고 있는 마코토를 본의 아니게 지켜보았다. 셔츠 단추를 채우고 근무복 차림이 되어가는 마코토를 보며 키요시는 비번이었던 마코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대강 짐작할 ..

글/기타 2015.01.23

Free! 소스마코 엄청 좋아해

멘션받은_커플링으로_낼맘은없는_동인지_한장쓰기 쿤님 - 소스마코 “마코토.”어깨를 움츠리고 있던 남자는 그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어디를 보더라도 분홍색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에 방에 들어선 순간부터 마코토는 테이블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메뉴판을 집어 들고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기에 소스케가 찾아보니 맛있다더라 하는 메뉴만 시켜버렸다.‘디저트가 맛있다니까 가 보고 싶긴 한데. 역시 남자 둘이 가기는 조금 그럴까.’며칠 전 마코토가 했던 말에 소스케는 별 고민도 없이 ‘먹고 싶으면 가서 먹으면 되잖아. 가자’고 했었다. 근처에서 맛있다고 소문은 나 있었고 여자애들끼리 그 카페 괜찮다며 얘기가 돌았어서 알고 있었다. 단, 남자 둘이 가기에는 너무 공주풍의 가게라고 할까. 카페의 마스코트 같은 건지 입구..

글/수영 2015.01.23

쿠로코의농구 황립 졸업선물

멘션받은_커플링으로_낼맘은없는_동인지_한장쓰기 뚭님 - 황립 얼어 죽을 듯한 추위에 귀가 얼얼했다. 머리까지 아픈 와중에 옆에서 쫑알쫑알 잘도 떠드는 키세의 목소리는 더 없이 거슬렸다. 일하느라 바빴으니 오랜만에 만나서 기쁜 건 알겠는데 잠깐 그 입 좀 다물면 안 되겠나 싶었지만 바쁜데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만나자고 한 걸 알기에 그 이상은 말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 목소리보다 목에 두른 이 이상한 실뭉치가 더 거슬렸다.파란색과 하얀색의 목도리는 얼핏 봐도 초보자가 만들었다는 티가 났다. 어디는 촘촘하다가 어디는 헐렁거리는가 하면 처음과 끝의 마무리 부분은 몇 번을 다시 한 건지 다른 부분과는 감촉이 달랐다. 거기다 길이는 또 얼마나 긴지 목도리가 내 키를 훌쩍 넘어 족히 3m는 될 법했다.처음에 선물이..

글/농구 2015.01.23

Free! 카키아X하루 이 사람 뭐야?

멘션받은_커플링으로_낼맘은없는_동인지_한장쓰기 카키아님 - 카키아x하루 새로 이사한 마코토의 집을 둘러보다가 문고리를 돌렸다. 방안에 어두운 공간이 있어 그대로 발을 내디뎠는데 집안에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넓고 커다란 길이라 그대로 나아가 방문을 열자, 도착한 곳은 책장이 가득한 방이었다. 열고 나온 문을 다시 열어보았지만, 물건이 가득한 창고로 변해 있었다.하루카는 천천히 주변을 살폈다. 마코토의 짐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이불이며 컴퓨터 무엇 하나 익숙한 물건들이 없었다. 도대체 여긴 어디지? 의문을 품은 것도 잠시, 방 문을 열고 들어선 사람이 그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하루… 하루카야?! 정말로?!” ‘…곤란한데.’전례 없는 환영을 받은 하루카는 바닥에 앉아 있었다. 말을 알아듣지 못하..

글/수영 2015.01.23

Free! 소스마코 소설 '친구보단 애인이 좋아♡' 통판 안내

Free! 소스마코 소설 '친구보단 애인이 좋아♡'19금 A5 무선 78p 8,000원 글: 깡 표지: SP승류님 통판페이지의 공지를 확인하신 후 양식대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재판이기 때문에 재판->인쇄소->개인발송으로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통판페이지 통판 종료입니다. 배송 후 연락처로 문자 드리겠습니다. 줄거리설렘과 불안을 동시에 안은 채 K대학에 진학한 마코토는 강의실에서 뜻밖의 얼굴을 만나게 된다. 아는 사람이라곤 하루카뿐이던 도쿄에서 마주하게 된 야마자키가 더없이 반갑지만, 소스케는 그를 무시한다. 대회를 앞둔 하루카에게 야마자키의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마코토는 고민하며 소스케와 친해지려 노력하지만 그의 반응은 차갑기만 한데.... 가까워지고 싶은 마코토와 그를 밀어내는 소스케의 속마음은? ..

인포 2015.01.11

1월 11일 케이크스퀘어 L52 Free 소스마코, 겁쟁이페달 신아라 소설 인포

1월 11일 케이크스퀘어 레드존 L52부스에 나오는 소설 인포입니다. 책 사양 요약1. Free! 소스마코 소설 '친구보단 애인이 좋아♡' 19금 A5 무선 78p 8,000원 2. 겁쟁이페달 신아라 소설 '그래도 살아간다'(구간) 전연령가 A5 무선 58p 6,000원(재고만 판매합니다) 현장에서 19금 소설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구매 시 아래와 같은 양식에 서명을 하셔야 합니다. 판매자 보관용과 구매자 보관용으로 두 번 서명을 하셔야 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판매자가 구매자의 신분증 확인한 후에 판매되었습니다. 2차적인 개인 간의 거래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가 지지 않습니다. 또한 성인이 미성년자를 대신하여 구입하는 대리구매를 금지하며, 미성년자 대신 구입하여 보관 및 전달하는 행위를 일체 금합..

인포 2014.12.30

쿠로다이 First Day 축전

이연님 책 First Day(14.12.27 코믹 발간)에 축전으로 드린 글입니다. After 다이치가 눈을 뜨자 바닥이 그를 반기고 있었다. 볼에 닿은 바닥이 뜨거웠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부셨다. 온몸에 휘감긴 이불을 보며 그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맨바닥에서 머리를 떼자 띵하니 머리가 울렸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뚜둑거리는 소리에 절로 앓는 소리가 나왔다. 어제 분명 침대에서 잤던 것 같은데. 머리를 감싸며 옆을 보자 그를 바닥으로 밀쳐낸 원흉이 보였다. 쿠로오는 다이치의 몫까지 빼앗아 가, 베개 두 개로 머리를 감싼 채 자고 있었다. 아, 저래서 저 녀석 머리가 저 모양인 건가. 기이한 모양새로 서 있다 했는데 잠버릇을 생각하면 이해가 갔다. 엎드린 채로 자는 모습에 그는 한숨을 ..

글/배구 2014.12.27

하이큐 전력 60분 쿠로다이 끝과 시작

히나타와 카게야마 때문에 체육관은 울음바다였다. 그 와중에도 두 사람은 티격태격 서로 운다며 놀려댔기에 웃는 얼굴로 지켜봤다. 그만하라고 말릴 때까지 둘은 멈추지 않았다. 예상했던 것처럼 니시노야와 다나카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았다. 시미즈의 말 한마디에 울음을 참는 얼굴이 일그러져 웃겨 보이기까지 했었다. 카라스노를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문을 나섰다. 그다음은 남은 부원들의 몫이었다. 아사히는 졸업식이 끝날 무렵부터 눈물을 쏟아냈고, 배구부 송별회에 가서는 말도 못할 만큼 울었다. 스가는 의외로 덤덤했다. 그 모습에 남아 있는 3학년 중 스가가 정신적으로는 가장 튼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못내 아쉽다는 심정을 토로했지만, 더 이상 미련이 없는 것 같았다. 봄고 경기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었기 때문일까..

글/배구 2014.12.27

쿠로다이 밤하늘

연습할 때는 타들어 가는 햇볕에 온몸이 땀 범벅이었는데, 밤이 되자 뜨겁던 공기마저 차가워졌다. 산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이 팔다리를 훑고 지나갔다. 자전거에서 내려 허리에 묶어 두었던 저지를 걸쳤다. 가로등은 논밭 사이사이로 난 길을 비추고 있었다. 오래된 탓에 희미하게 빛을 내고 있을 뿐이라 밝다고는 할 수 없었다. 이런 시골에서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인가. 멀리 거무스름한 산으로 시선을 옮기자 그 산 너머는 더 새까만 어둠이 몰려와 있었다. 많이 늦었나. 빨리 가야겠단 생각은 들었지만, 이왕 자전거에서 내린 김에 조금 더 걷자 싶어 손잡이를 쥔 채 걸었다.둥그런 달이 표면까지 보일 만큼 커다랗게 떠 있었다. 달 주변에는 별들이 많았다. 반짝거리는 빛이 땅에 있는 가로등이나 집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보다..

글/배구 2014.12.17